쇼츠영상에~빠진 분들에게... 한재욱 목사의 인문학을 하나님께(영상 고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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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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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커트 보니것(Kurt Vornegut)의 단편 소설《해리슨 버저론(Harrison Bergeron)》을 하나님께 드리며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해리슨 버저론의 배경 무대는 극단적인 평등주의가 지배하는 미래의 미국입니다. 수정 헌법으로 인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생기거나 신체적 능력이 탁월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의 능력이 억제되고 모두가 같은 수준이 되도록 강요받습니다. 평등 유지 관리국 요원들은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람, 강한 체력을 가진 사람,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모두 보통 시민으로 만드는 임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신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무거운 쇠사슬이나 모래 주머니 등을 몸에 매달아 움직임을 둔하게 만듭니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는 추한 가면을 쓰도록 강요 받습니다.  

주인공 해리슨 버저론은 뛰어난 신체 능력과 지능을 가진 14세 소년입니다. 그는 관리국 요원들이 부여한 무거운 쇠사슬 등 불편한 장치를 착용합니다. 관리국은 그를 위험한 반항자로 규정하고 체포하지만, 해리슨은 탈출해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얽어맸던 장치를 벗어 던지며 자유를 외치고, 그곳에 있던 무용수와 함께 춤을 춥니다. 하지만 곧 정부 요원에게 저격당하고 죽게 됩니다. 

 이 소설은 평등의 극단적인 형태가 어떻게 인간의 개성과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주며, 개인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억압될 때 발생하는 디스토피아적 결과를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평균적인 시민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이 특히 기가 막힙니다. 

 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20초마다 다양한 소음이 시끄럽게 울리는 이어폰을 착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생각할 시간’‘지속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그 사람의 지능을 평균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생각할 시간이 없으면 천재도 보통이 됩니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란 말이 있습니다. 뇌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 현실에서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입니다. 즉 뇌가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반응하고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넷,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우리는 해리슨 버저론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생각의 깊이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뇌는 여기에 적응해가면서, 즉흥적이고 얕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팝콘 브레인에서 벗어나는 길은 ‘독서’와 ‘예수님에 대한 깊은 생각’입니다.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고,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사고력, 추리력, 감정 공감력 등 고등정신작용을 되찾아 줍니다.  

 그리고 생각 중의 생각, 가장 깊은 생각은 예수님에 대한 생각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는 사람,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3:1) 

 히브리서 3장 1절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