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중요해요~ 오늘을 살아내는 힘 황미경 사모의 아침에 쉼표(영상 김성진)
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나와의 약속이고 결단이기에 소중하지요. 그러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을 행동해 보는 것이지요. 머리 속으로 해야할까 하지말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이 일이 내게 이득이 되는지를 속으로 따져보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
십년, 이십 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일도 뜻깊은 일이지만, 오늘 하루 이 순간을 잘 살아내는 것도 정말 충분히 가치있는 일입니다. 지금의 시간들이 모여 내일의 나를 만들어가기 때문이지요. 잘 살아낸 오늘이 우리의 다음 삶을 펼쳐갑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학생들을 향해 자주 이렇게 외치지요. ‘카르페디엠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가자고 말입니다.
그런데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시도해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으니 중요한 것은 내 자리에서 나의 일을 올바르게, 정성껏 하는 것입니다. 개인들이 일상을 온전히 살아내며 바로 서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집에서, 일터에서 심지어는 병상에서도 세상을 지키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묵묵히 살아내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면서 말이지요. 하나님은 우리의 경험을 단 하나라도 허투루 버리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채우시는 필요의 시간들을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냄으로 우리 삶에 역사하시고 개입하시는 극적인 타이밍, 하나님의 기막힌 타이밍의 주인공들이 되어야겠습니다.
혹여라도 우리의 섣부른 포기나 낙담으로 인해 예비해 놓으신 것들을 놓치는 일이 없게 믿음으로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여기 오늘 이 순간이 귀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얼하고 계셨습니까? 뭐 그리 대단하고 멋진 일이 아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기쁘게 그 일을 하십시오. 이 아침에 어떤 생각이 여러분 머리를 스치고 지나는지요? 미루지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금 그 일을 하십시오. 어쩌면 이 순간이 우리 주님이 누군가의 삶을 만져주실 가장 적당한 타이밍일지도 모르니까요 ~
아침에 쉼표, 황미경 사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