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민미션포럼 오픈세션1 시대에 맞는 미디어 사역 임영광 목사 / CGN 퐁당제작본부
더미션 [국민일보]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교회의 미디어 사역은 필수다. ‘시대에 맞는 미디어 사역’을 주제로 강의한 CGN 퐁당제작본부장 임영광 목사는 “복음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교회에서는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미디어를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목사는 미디어를 적극 도입하려는 교회가 최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로 목회 비전을 공유하고 동역할 봉사자나 헌신자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팀을 먼저 조직해 이미 확보한 것부터 시도하면서 필요한 것을 차츰 확장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스피커와 스크린, 조명 등을 통합적으로 구상하고 세팅해야 하며 영상은 자막넣기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미지 홍수 시대에 사람들의 눈이 높아져 디자인은 반드시 씨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기획된 ‘하이브리드’ 예배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예배 중에 인도자가 온라인 예배자들을 환영한다든지 설교 도중 채팅창을 통한 예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온라인 예배만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회자는 목양에 집중하고 콘텐츠 제작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지혜도 필요하다. AI 기술을 목회 현장에 접목할 방법으로 임 목사는 “설교 영상을 요약해 쇼츠 같은 짧은 형식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다만 결과물에 대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출처와 창작 방식을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사역과 관련해 교회들이 연합해 중복으로 투자하지 않고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개념이 중요한 시대”라며 “현실적으로 교회 미디어 사역이 어려운 시대지만 교회들 간 연합으로 돌파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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