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기도] 4월 18일 금요일 |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마태복음 27장 50절)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이날, 주님 앞에 기도합니다.
주님!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아프실 때 몰랐습니다.
주님이 홀로 계실 때 우리는 주님을 외면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만 생각하느라
주님에게서 그리고 십자가에게서 멀어졌습니다.

하늘도 슬퍼 그 빛을 잃고 어두울 때,
오히려 우리는 즐거움을 찾아 밝게 웃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으로 주님의 고통을 보고 계실 때,
우린 떠들며 소란한 세상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 사람들처럼,
십자가와 상관이 없는 것처럼 살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어찌해야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어찌해야 그 절절한 사랑을 깨닫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주님의 고통을 느끼고 십자가 앞으로 나올 수 있겠습니까.
우리 마음이 강퍅해지고, 우리 생각이 주님을 떠나
십자가의 은총을 잊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를 고쳐주소서.
십자가 구속의 은총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다시는 주님에게서 멀어지는 어리석음에서 돌아서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사는 생명의 은총 속에 거하게 하소서.
모든 삶의 순간을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믿음으로 채워나가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의 공로로 변화된 우리 삶 가운데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이 나타나길 원합니다.
주님의 빛을 생명으로 전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고난에 우리도 거하게 하옵소서.

인내로서 십자가의 고난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 역시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믿음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에 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기도 | 화곡순복음교회 김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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