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께 늦기 전에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영상 고기쁨)
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20250508 극동방송 인문학을 하나님께 친정 엄마와 2박 3일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강부자 윤유선 주연의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을 하나님께 드리며 ‘부모님께 늦기 전에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부모님을 한 글자로 하면 : 숨, 집, 밥
두 글자로 하면 : 사랑, 감사, 미안
세 글자로 하면 : 그리움, 울타리, 눈물나
네 글자로 하면 : 마음의 집, 따뜻한 품,
다섯 글자로 하면 : 늘 그 자리에, 언제나 내편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은 죽음을 앞둔 간암 말기 딸이 친정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의 연극인데, 가슴 저미는 사랑의 무게 앞에선 눈물이 말라붙질 않습니다.
서울의 화려한 불빛 아래 바쁘게 살아온 딸 미영이 연락도 없이 시골 친정집에 찾아왔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다 결혼한 미영은 그동안 친정 엄마에게 무심했습니다. 미영을 본 엄마는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이 행복합니다.
시골집에서 겨울 추위에도 보일러도 안 켜고 낡은 전기 장판 하나에 의지하며 홀로 지내는 어머니. 미영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어머니의 깊은 사랑이 가슴을 짓누르며, 사무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켜켜이 쌓였던 서로 간의 오해와 서운함은 녹아내리고, 모녀는 2박 3일, 짧지만 길었던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미영은 비밀을 꺼냅니다.
“엄마, 나… 간암 말기야.”
그 한마디에 세상이 무너집니다. 엄마는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엄마는 느그들이 입만 달싹해도 다 알어. 내속에서 낳은 내 새끼인께. 그런디 어찌 새끼들은 그걸 모르고 딴데서만 헤매고 있었냐.”
극중 엄마는 이름이 없습니다. 오직 딸에게 엄마라고만 불린 뿐. 그간 보고 싶어도 딸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까 마음껏 보지도 못했던 딸. 엄마는 세상이 끝난듯 주저 앉고 맙니다.
“니 마음이 상하면 엄마 마음은 썪어 문드러지는거여. 엄마 혼자 어쩌라고 그러는겨. 아가 미영아 미영아 엄마가 잘못했다.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잘못했어. 이를 어찌야! 이를 어찌야! 아가 미영아 정신차려야.”
딸도 자신이 떠나고 홀로 쓸쓸히 살아갈 엄마를 생각하며 억장이 무너집니다. 딸이 끝내 눈을 감는 날 엄마는 흐느껴 울며 고백합니다.
“엄마는 니가 허락만 한다면 또 내 딸로 낳고 싶다. 엄마가 세상에 와서 제일 보람된 일은 너를 내 딸로 낳은 것이야...”
부모님을 여섯 글자로 하면 : 늘 기다려 주신.
일곱 글자로 하면 : 당신 덕분이예요
여덟 글자로 하면 : 더 오래 오래 사세요
아홉 글자로 하면 : 평생 짐 되어 미안해요
열 글자로 하면 : 사랑한다고 말 못했어요.
부모님은 항상 거기 있었습니다. 바람보다 먼저 문을 열고, 비보다 먼저 우산을 내밀던 사람.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2)
에베소서 6장 2절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