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초대석 EP110 동방현주 드디어 새노래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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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초대석 인터뷰] 동방현주, "찬양은 곧 고백,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노래를 부르다"

CCM 캠프 초대석에 오랜만에 출연한 찬양 사역자 동방현주 님이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찬송가 리메이크 앨범을 중심으로, 사역자로서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적 가치와 신앙의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했습니다.

신곡 발표의 의미: 오래된 노래를 삶의 고백으로

사역을 오래 한 아티스트일수록 새 노래를 잘 내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동방현주 님은 최근 새로운 찬송가 앨범의 첫 곡으로 **‘성도여 다 함께’**를 발표했습니다.

찬송가 리메이크에 대한 변화된 관점: 나이가 들어가고 삶의 경험이 쌓이면서,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찬송가 구절들이 이제는 그냥 고백이 되는 순간들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선포: 그녀는 사역 현장에서 자신을 소개하기 전에 찬양을 먼저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 자리에 주인이 누구신지 선포하는 것을 자신의 찬양하는 자세로 여깁니다. 첫 곡으로 ‘성도여 다 함께’를 선택한 이유 역시, 우리가 찬양할 대상과 영광 받으실 대상은 오로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AI 시대에 '리얼'을 고집하는 이유

동방현주 님은 2025년이 AI 원년이라고 불리는 시점에 오히려 **'거꾸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AI 기술의 발전을 인정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의 생기(生氣)가 불어넣어진 사람이 노래하고 연주한 것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최고의 사운드 구현: 재정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합창단과 리얼 스트링을 제대로 구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편곡에 담긴 섬세함: 성악을 전공했고 클래식을 제대로 공부한 편곡자(임호 감독, 서울대 작곡가 출신)와 함께 작업했으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쉽지만 더욱 멋있게 편곡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삶의 아픔이 담긴 치유의 찬양

두 번째 라이브 곡으로 혈루증 앓던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발표된 곡을 리메이크를 하지 않는 그녀가 말씀의 은혜가 너무 커서 다시 녹음한 곡입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의 고백: 이 찬양은 듣는 이들에게 큰 은혜와 눈물을 선사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MC는 노래가 마치 **"진짜 거기 있던 사람이 와서 부르는 느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고난의 깊은 이해: 동방현주 님은 자신이 큰 병을 앓거나 몸이 아팠던 경험은 없지만, 몸이 아픈 것만큼이나 마음이 무너져서 정신이 무너지는 것 또한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삶이 '우아하지 않았던' 수많은 일들 속에서 겪은 아픔과 울음 섞인 노래가 담겨 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이 그 고스란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생의 소망: 코로나 팬데믹 중간에 이 곡을 녹음하며 깨달은 것은, 나음을 입든 못 입든,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을 붙잡는 것이 이 찬양의 핵심 해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사명, 기도로 빚어진 음악

세 번째 곡으로는 **‘한나’**를 불렀습니다. 이 곡 역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만들어진 곡으로, 음반 판매 기반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제 못 해요"**라고 했을 때 하나님이 **"내가 했지"**라고 응답하셨다고 합니다.

이 찬양은 재정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다른 분들의 손길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기도 없이 하지 마라고 주신 응답이자 증거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새로운 찬양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주신 분량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배 사역자들에게 전하는 '빙산의 일각' 교훈

음악을 전공하고 교회 음악 사역에 헌신한 선배로서, 동방현주 님은 후배들에게 **'빙산'**을 생각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10분의 9: 빙산이 물 위로 보이는 부분은 10분의 1에 불과하며, 물 밑에 잠겨 있는 10분의 9를 무던히 애쓰면서 기도하며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하나님 신뢰: 이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 때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날 좀 믿어 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기 자신들을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계획

동방현주 님의 찬송가 앨범 두 번째 음원은 이미 마스터링까지 완료되었으며, 늦어도 12월 1일자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부활절쯤에는 세 번째 신곡까지 다 발표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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