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민미션포럼 오픈세션3 전통적교회에서 선교적교회로의 전환 안광복 목사 / 임병선 목사
더미션 [국민일보]
선택 강의에서는 오랜 전통의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탈바꿈한 사례가 소개됐다. 안광복(청주 상당교회) 임병선(용인제일교회) 목사는 새로운 시각과 담대한 도전을 통한 목회 여정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안 목사는 지난 9년간 상당교회 체질 개선을 위해 붙잡았던 ‘전략과 계획’ ‘변화와 훈련’ ‘실행과 섬김’ ‘연합과 나눔’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예배 사역 사람 공간 등 다양한 변화가 정착되게 했으며 젊은 일꾼들에게 기회를 주고 권한을 부여했다”고 조언했다.
변화가 시작된 후 상당교회는 아웃리치, 일터선교사 등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이웃과 마을, 세상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안 목사는 “선교적 교회로 토대가 쌓이면 시청이나 선교기관, 기독 언론사와 영적 소통이 이뤄지고 교회의 선한 영향력의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제일교회는 건축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간 교회다. 임 목사는 “요즘은 교회가 건축한다고 하면 욕을 먹는다. 이웃이나 다음세대와 단절된 공간이 되기 때문”이라며 “용인제일교회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주중에도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배당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영아부는 어린이소극장, 유년부는 풋살장, 성가대실은 방송 스튜디오가 됐고 소극장, PC방, 무인 편의점까지 마련됐다. 소문을 듣고 주변 대학생들과 유치원 어린이집 각종 동호회에서 교회를 자유롭게 드나들기 시작했다.
임 목사는 “성경에 죄라고 규정된 것 외에는 뭐든지 시도할 수 있다”면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하자”고 격려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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