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사를 선택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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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마을 (Moonlight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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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니의 묵상 : 그래도 감사를 선택해야 해.. ›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도통 잡히지 않는 혈당수치.
다니던 병원에서 더 큰 병원에 가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것 저것 검색해보며 큰병원 진료 예약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마음에 폭풍같은 걱정이 나를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혈당이 높게 지속되면
눈이 실명될수도 있다는 이야기,
다리를 절단했다는 사람의 이야기,
전에 여기 저기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내 마음에 들려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나에게 이미 합병증이 시작된 것 마냥 내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방에서 나온 남편과 마주친 나는 안아달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나를 안아주는 남편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왜이리도 약하지?’
몸도 마음도.. 어쩜 이렇게 흔들리는 갈대 같을까

남편은 심해진 병때문에 힘들다는 내 말을 다 들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며 말합니다.
“그래도 감사를 선택해야 돼”

나는 그 말에 뜨끔했습니다.
‘맞는데 .. 아는데 .. 나는 왜 또 넘어져있지’
그래, 다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감사를 선택하기로 정신을 차려봅니다.


❛ 내가 걱정근심 육신의 생각, 사망의 생각을 선택할 때
옆에서 생명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남편이 있는 것 감사 ❜

❛ 이제껏 늘 높은 혈당이었는데도 아직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았고,
두 아들도 건강하게 태어나 그 아들들 통해 기쁨 주신 것 감사 ❜

❛ 당뇨가 있는데도 나를 며느리 삼아주시고
오히려 사랑해주시는 시댁에 감사 ❜

❛ 본인도 어린 나이에 남편 떠나보내고 혼자 되어 힘들었을텐데
아픈 나를 포기하지 않고 잘 키워준 엄마께 감사 ❜

❛ 막연했던 믿음에 진짜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할 수 있도록
양육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 ❜

❛ 내게 달란트 주신 하나님께 노래로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 ❜

❛ 무엇보다 예수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것 최고 감사 ❜


그날 밤 자려고 누워 아이에게 기도해주고, 남편에게 고백했습니다.
“오빠가 오늘 날 살렸어”

무슨 말인지 다시 묻는 남편에게
“내 생각이 나락으로 빠지려할 때 오빠가 감사를 선택하라는 말을 해줘서 내가 살았어 고마워“

그 말을 하는데 나는 다시 또 눈물이 났습니다.
분명 같은 날인데,
낮에 울었던 눈물은 연민에 빠진 눈물이었다면
밤에 흘린 눈물은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상황과 환경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지만 ,
감사를 선택하라는 남편의 말에 순종했더니
하나님은 시끄럽던 내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오히려 감사로 더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이 허락해주신 나의 오늘이 감사합니다!
염려와 근심으로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감사를 선택하고, 오늘 행복을 선택하겠습니다.


[살전5:16-24]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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