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백석대 신대원 교회 개척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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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백석대 신대원 교회 개척 학교

[앵커]

신대원을 졸업한 뒤
교회를 개척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많이 감소했죠.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교회 개척 학교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에 조그만 상가.
이 건물 한켠에 새생명기쁨교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임재범 목사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교회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척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나이 제한에 걸려
부교역자로 갈 수 없는 현실도
개척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막상 개척을 하려고보니
모든 것이 막막했습니다.

장소를 어디로 해야할지,
강대상이나 의자 등은 어디서 구해야하는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인터뷰] 임재범 목사 / 새생명기쁨교회
"개척교회 보니까 주위 상가 교회를 보니까
이게 새롭게 보이는 거예요. 제가 막상
교회 개척을 하려고 보니까.
그래서 제가 든 생각이
아, 이건 내 힘으로는 안 된다..."

막막할 때
힘이 되어준 건
신대원 시절 들었던
교회 개척 학교입니다.

백석대 신대원 교목실이 주관하는
교회 개척 학교는 개척을 준비하는
예비 목회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통 15명에서 3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수업이지만, 그래서 더욱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업은 7주를 진행하는데,
전반부 4주는 개척자의 영성과
개인 경건을 강의하고,
후반부 3주는 다양한 교회 개척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교회 개척의 방법론도 매우 중요하지만,
개척자의 마음가짐과 자세,
영성 등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교단에 관계 없이
개척을 한 지 오래 되지 않는
목회자들을 강사로 초빙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백석대 신대원의 경우
졸업생 중 평균 20% 이상이
교회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개척 지원 센터도 운영해
개척을 희망하는 예비 목회자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백석대 신대원이
교회 개척 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는
반드시 필요한 사역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개척이 점점 어려워지다보니,
예비 목회자들은
부교역자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교회 개척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백석대 신대원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춘길 교수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교목실장
"교회 개척은 반드시 필요한 사명이고
교회 개척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용이한 한 방법이다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백석 신대원에서는
교회 개척을 위해 무엇보다 애를 쓰고 있습니다.

백석대 신대원은
다문화 가정과 가나안 성도 증가 등
다양하게 변하는 현실에 맞게
교회 개척 학교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개척이 점점 어려워지는 지금,
백석대 신대원의 교회 개척 학교가
한국교회의 개척자 정신을
다시 살려내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