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이 된 목사를 살린 청년의 한마디
더미션 [국민일보]
*이 영상은 자살 예방과 유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공감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만나 3회 ”아름다웠던 엄마를 기록하며” | 소재웅 목사
공동 기획: 국민일보 더미션 | 한국자살유족협회 | LifeHope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한 사람의 죽음은 남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왜’라는 질문이 마음을 휘감고 ‘그날’의 기억은 그와 나눈 숱한 장면들과 뒤엉켜 가슴을 짓누른다. 깊은 상실감, 애도의 시간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멈춰버린 일상, 여전히 뾰족하기만 한 사회의 시선 속에 갇힌 자살 유족은 고립의 길을 걷기 쉽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어둠을 통과해 회복의 길로 나아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유가족의 손을 잡으려 한다.
국민일보(사장 김경호)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목사) 한국자살유족협회(회장 강명수)와 함께 자살 유족이 자신의 아픔을 나누고 삶을 회복하는 여정을 기록한다. ‘그가 만나’는 부정적 시선으로 인해 ‘그 사람’ ‘그 가족’이라 불리며 이름을 잃고 숨죽여 살아온 자살 유족이 ‘가족 같은 사람’을 만나 다시 일상으로 걸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거친 광야 속 고난을 지나온 이들의 경험은 또 다른 유족이 ‘하루 더 살아내도록’ 버티게 하는 생명의 양식, 곧 ‘만나’가 된다.
지면에서는 사례자가 겪은 아픔을 상담일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결되는 영상엔 그의 회복 여정이 담긴다.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체크 포인트를 15년차 상담 전문가이자 자살 유족인 강명수 회장이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