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교회협-한교총, 국힘 장동혁 대표에게 "평화 계엄은 없어"
CBS크리스천노컷뉴스
[CBS 뉴스] 교회협-한교총, 국힘 장동혁 대표에게 "평화 계엄은 없어"
[앵커]
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어제)
한국교회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두 연합기구 모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12.3 내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천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를 차례로 방문했지만,
쓴소리만 마주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국민의힘이 극우를 넘어서야 한다며,
비상계엄의 강을 건너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생 총무는
12.3 비상계엄이 우리 사회를
또 한 번 질곡 속으로 빠트리는 과정이었다며,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평화 계엄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결국 민주화라고 하는 부분들이
계속 완성되어 가야죠.
그러나 안타까운 부분은
그때 비상계엄이 결국 우리 사회를
또 한 번의 질곡속으로 빠트리는
그런 과정이 된 것 같고..."
보수 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은
"국민의힘과 지난 정부는
무속과 사이비 종교,
군대를 동원해 통치를 하려 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이어
"지난 정부의 과오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며
"건강한 야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종혁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야당인 국민의힘과 지난 정부의 경우에는
무속과 사이비 종교와 결탁한 점과
군사 독재의 아픔을 기억하는 국민 앞에
군대를 동원해서 통치하겠다는 발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면이 있습니다."
내란에 대한 한국교회 연합기관장들의 단호합
입장을 접한 장동혁 대표는
"교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성경속에서
지혜로운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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