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여러분을 사랑해주십니다. 황미경 사모의 아침에쉼표(영상 안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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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우리말에는 참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단어를 들라면 ‘도담도담’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말 풀이에는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어른의 마음이 담긴 말 같습니다. 어른이 된 여러분의 도담도담 시간은 어떠하셨는지요? 이 단어가 주는 느낌을 저는 이렇게 한번 표현해 보았습니다.

한 계단 오르니 선물을 받았고 한 계단 오르니 조언을 받았다
또 한 계단 오르니 기다림을 받았고 또 한 계단 올라 사명을 받았다
뒤돌아보니 함께 오르시며 줄곧 사랑을 뿌려주신 분이 웃으신다
내 머리 쓰다듬으시며 참 잘하였다 칭찬해 주신다.
나는 기꺼이 내려가 아직 오르지 못한 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친한 친구가 예수님을 처음 영접할 때가 떠오릅니다. 이야기로만 알아왔던 십자가의 감격을 깨달은 순간 한없는 감사에 선물과 같은 기쁨을 알게 되었다지요. 그 후부터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예배를 통해 마음과 삶의 태도를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고 그녀는 고백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읽은 하나님 말씀에 그대로 따라보기로 작정했는데, 그렇다고 그 친구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때로는 왜 이런 일이 자기에게 일어날까, 속상함을 보일 때마다 그래도 주님 만난 감격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보냈던 숱한 질문과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기를 함께 기도했지요.

그렇게 조금씩 믿음을 갖고 걷다 보니 그녀는 다시 십자가를 만나게 됐습니다. 주님 지시던 십자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십자가였습니다. 주님이 먼저 짊어지신 그 십자가 때문에 자기도 기꺼이 지고 갈, 감당할 마음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어느새 아무도 흔들어 놓을 수 없는 주님 주신 평안 속으로 성큼 들어서게 된 겁니다.

오로지 그분이 몸소 보여주신 사랑 때문에 그 사랑 전하는 마음 하나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그 친구는 십자가의 흔적을 남기려 애쓰고 있습니다. 주님지신 십자가의 길과 비교도 할 수 없지만 그분 가신 길,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니 주님께서 친히 작은 영혼을 만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분명 고단한 길인데, 은밀한 시간에 주시는 위로에 화수분처럼 힘이 생깁니다.

‘도담도담’이라는 단어에는 뭔지는 몰라도 귀하게 여김을 받는 느낌이 있지요. 저기 목표를 향해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쌓아가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주의 자녀로 그 분 앞에 서 있을 때 따뜻한 격려의 손길에 힘입어 더 겸손히 나아가고 세상을 향하여는 더 당당하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결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도담도담 자라날 모두를 응원합니다!

아침에 쉼표, 황미경 사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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