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코로나19 선교지에 산소발생기를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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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본보인 국민일보에 게재된 기사내용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1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코로나19 선교사 위기 지원에 대한 감사예배’를 드렸다.

KWMA는 코로나19로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자 한국교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교회와 성도, 선교단체, 연합기관 등은 선교사들을 위한 자가 격리·안식관 숙소와 에어 앰블런스 비용 지원, 의료용 산소발생기와 마스크·방역물품 보내기 등 KWMA 프로젝트에 함께 했다. 국민일보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날 KWMA는 감사 예배와 함께 국민일보 등 지원 기관들에 감사패도 수여했다. 영상을 통해 산소발생기 모금에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달했다.

정용구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은 “67세 시한부 환자는 밭을 팔아 가지고 있는 200만원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아프리카 선교사에게 산소발생기 보내 달라고 했다”며 “모든 분들이 귀한 마음으로 헌금에 참여하셨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한인 선교사와 재외동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백종현 종무관은 “산소발생기 지원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들여다 본 것이다. 한국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교회를 넘어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길 기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김완중 영사실장도 코로나로 사망한 선교사를 애도하며 한국교회의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메시지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