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ㅣ 2023년 3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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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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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 4:26)

“In your anger do not sin”: Do not let the sun go down while you are still angry,(Ephesians 4:26)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일이 많습니다. 누군가 무례한 행동을 할 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자존심을 상하게 할 때 등 분노하게 만드는 일은 사방에 깔려 있습니다.

화가 날 땐 화를 내도 괜찮습니다. 분노도 인간의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분노는 좋은 자극을 줍니다. 인간관계를 건강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적당한’ 정도를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체로 화를 내는 일은 죄를 짓게 합니다.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합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말을 내뱉고 행동을 취하면 꼭 후회를 남깁니다.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노를 그날이 지나도록 곱씹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위 사람에게 화가 났다고 해서, 화가 난 상황을 곱씹으며 지난번 일까지 끌어와 그 사람을 더 미워하고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은 단호히 끊어 내야 합니다. 분노의 상황을 계속해서 묵상하면 마귀가 우리의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잠시 숨을 고르고 조용한 공간을 찾아 하나님께 기도로 마음을 쏟아 내보십시오.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실 것입니다.